[그래픽뉴스] 누리호 발사 준비<br /><br />우리나라는 이미 독자 기술로 개발한 인공위성이 있지만, 인공위성을 우주로 보낼 발사체는 해외 기술에 의존해왔죠.<br /><br />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, 제작된 발사체 누리호가 오늘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 세워져 고정이 완료됐고 내일 우주를 향해 솟아오릅니다.<br /><br />오늘의 그래픽 뉴스, 입니다.<br /><br />누리호는 1.5톤급 실용위성을 고도 600~800km의 저궤도에 투입할 수 있는 우주발사체입니다.<br /><br />이번 발사에는 실제 실용위성 대신 무게와 크기가 같지만 기능은 줄인 '더미'(dummy) 위성이 탑재되고 1단에 75톤급 액체엔진 4기, 2단에 75톤급 액체엔진 1기, 3단 7톤급 액체엔진 1기가 각각 장착됐습니다.<br /><br />총 길이는 47.2m로 아파트 15층 높이와 비슷합니다.<br /><br />연료를 포함한 총 중량은 200톤, 발사체 몸체의 직경은 경차 길이와 비슷한 3.5m 규모의 3단 로켓입니다.<br /><br />누리호 첫 발사의 성공 여부는 발사 뒤 16분이면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발사 2분 7초 뒤 1단 엔진이, 4분 34초 뒤 2단 엔진이 각각 분리되고 16분 7초 뒤 고도 700㎞에서 3단 엔진이 분리되면서, 위성 모사체를 초속 7.5㎞ 속도로 궤도로 투입하는 과정이 성공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겁니다.<br /><br />이미 우리나라는 2013년 우주 발사체 나로호를 발사에 성공시킨 바 있죠.<br /><br />하지만 러시아가 개발을 주도했다는 꼬리표가 달려는데요.<br /><br />이번 누리호는 국내 독자 기술로 2010년부터 무려 12년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완성됐습니다.<br /><br />핵심 장치인 75t 액체 로켓 엔진 개발까지 전 과정을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했는데요.<br /><br />누리호 발사가 성공한다면 우리나라는 세계 7번째로 실용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는 우주 발사체 기술 보유국이 되는데요.<br /><br />전 세계적으로 새롭게 개발된 발사체의 1차 발사 성공률은 30% 안팎에 불과합니다.<br /><br />내일로 예정된 누리호 1차 발사 시각, 기상 상태와 우주물체 충돌 가능성 등을 고려해 내일 오전에 확정되는데, 오후 4시 안팎이 유력합니다.<br /><br />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우주강국 대열에 올라 우주개발의 새 시대를 열 수 있을지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그래픽뉴스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